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펑크의 여왕이자 영국 패션의 대모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1970년대 런던 펑크 문화의 탄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1980년대 이후에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개척하는 가운데 역사와 전통, 문화,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탐구 과정을 작품 세계에 표현해왔다. 웨스트우드에게 있어 패션의 의미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작업이 아닌 사회적 통념을 깨고 미래에 대해 제안하는 패션의 잠재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패션에 대한 열망과 탐구는 현재까지 그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